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의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대형 전기 트럭 '세미(Semi)'의 첫 고객 인도를 성공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펩시코, DHL, US 푸드 등 대형 화주들이 초기 물량을 도입하여 상업 운송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2017년 최초 공개 이후 여러 차례 생산이 지연되었으나, 이번 인도를 통해 연간 5만 대 양산 목표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디딘 셈입니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1회 충전으로 최대 8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캘리포니아 일대에 조성 중인 메가와트급 충전소(메가차저)를 활용하면 약 30분 만에 배터리의 60%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상용 트럭 특성상 충전 효율과 인프라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므로, 전용 인프라 구축의 속도와 차량 생산 안정화가 향후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 상용차의 전동화는 고속도로 소음 및 매연 감소 효과를 가져와 일반 운전자의 주행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또한, 물류 업계를 타겟으로 개발된 메가와트급 초고속 충전 기술이 훗날 일반 승용차 인프라에도 확대 적용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스트레스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형 전기 트럭의 막대한 배터리 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초고속 메가와트급 충전 시스템으로, 일반 전기차 급속 충전기보다 월등히 높은 전력을 단시간에 공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