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전동화 SUV 'GV90'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 모델은 한국 전통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곡선미와 불필요한 장식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특히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 도어'를 적용해 탑승객에게 마치 고급 라운지에 있는 듯한 공간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차체 길이가 5미터를 훌쩍 넘는 웅장함을 자랑하지만, 100kW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와 향상된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주행거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단순히 신차 공개를 넘어, 이번 행사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전기차(EV) 중심의 기존 노선과 더불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전고체 배터리(2)를 적극 활용해 전동화 속도를 조절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주목할 점은 GV90에 삼성SDI의 대용량 각형 배터리(3)가 탑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양 그룹 간의 배터리 협력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었음을 시사하며, 외부 충격에 강한 각형 배터리(3)를 채택함으로써 플래그십 전기차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대형화되는 전기차 트렌드 속에서 제네시스 GV90의 출시는 프리미엄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향후 EREV 라인업이 추가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2)가 상용화된다면, 전기차 사용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충전 인프라 부족과 주행거리 불안, 그리고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를 대폭 줄여줄 수 있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차량의 구동은 100% 전기 모터로만 하지만, 내부에 탑재된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기 역할만 하는 새로운 형태의 친환경차입니다.
배터리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차세대 배터리입니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현저히 낮고 더 작은 크기로도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캔과 같은 단단한 금속 외장재로 둘러싸인 네모난 모양의 배터리로, 외부 충격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