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분리막(1) 총 적재량(2)은 약 97억 7,300만 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습니다. 배터리 대당 용량 증가와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분리막 수요는 굳건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장 파이의 성장 과실은 대부분 중국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중국계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무려 91.5%까지 치솟으며 선두 자리를 견고히 다졌습니다. 반면 한국계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2.7%, 일본계 업체는 5.8%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축소되었습니다. 공급 과잉 상태인 범용 분리막 시장에서 단가 경쟁력이 가장 큰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저가 물량 공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소재 시장 내 심화되는 원가 경쟁은 단기적으로 완성된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 단가를 낮춰 차량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 안전 확보를 위해 초박막, 고내열 등의 차세대 첨단 분리막 기술이 얼마나 신뢰성 있게 차량에 적용되는지가 향후 전기차 화재 등 안전 문제와 배터리 수명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서로 직접 닿지 않도록 막아 화재나 폭발을 방지하고, 에너지를 운반하는 리튬이온만 미세한 구멍으로 통과하게 돕는 얇고 핵심적인 필름 소재입니다.
전기차와 같은 최종 기기에 배터리나 분리막 등 특정 부품이나 소재가 실제 장착되어 납품된 총규모를 의미합니다.
생산능력(Capacity)의 줄임말로, 공장이나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만들어낼 수 있는 최대 제품 생산량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