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수입 전기차 점유율 50% 육박, 테슬라·BYD 공세에 안방 내준 국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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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15(토)
테슬라·BYD 돌풍과 수입차 시장 재편

올해 7월 기준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테슬라와 중국의 BYD가 있습니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의 BYD는 전년 동기 대비 820% 이상 급성장하며 가파른 속도로 국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중입니다.

무너진 차급의 경계와 가격 경쟁력 역전

이러한 시장 재편의 핵심 원인은 가격 역전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잇단 고급화 및 첨단 사양 추가로 신차 가격이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적극적인 가격 할인 정책과 보조금을 통해 4,000만 원대의 실구매가를 맞추며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습니다. 결국 국산 준중형차와 수입 중형 전기차 간의 가격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3040 세대를 필두로 한 핵심 소비층이 대거 수입 전기차로 이탈하는 셈입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속 한국의 대응 과제

글로벌 시장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수적입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자국 생산 기반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강력한 관세 장벽을 세우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수입 승용차에 대한 관세가 8%에 불과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내 산업 경쟁력을 방어하기 위해 보조금 지급 기준을 재검토하고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1)) 적용 대상에 전기차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국산차와 수입 전기차의 가격 격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은 제한된 예산으로도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OTA(2)를 통한 지속적인 차량 성능 개선은 구매 후에도 차량 가치를 높이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다만 향후 정부의 보조금 정책 개편이나 관세 규제 변화에 따라 전기차의 실구매 가격과 유지보수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차 구매 계획을 세울 때는 관련 제도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용어 정리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1)

특정 국가나 권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와 배터리에 세금 혜택 및 보조금을 집중하여 자국 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경제 정책을 말합니다.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2)

정비소에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처럼 무선 통신망을 통해 차량의 기능과 주행 성능을 원격으로 최신 상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