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中 전기차·배터리 거침없는 질주, 비중국 시장까지 장악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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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11(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재편] 비중국 시장 30% 성장, 현대차는 BYD에 밀려 4위로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으나 시장 평균 성장률을 하회하며 중국 BYD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면 폭스바겐과 테슬라는 1, 2위를 유지했으나 거세지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직면해 있습니다.

[K배터리의 위기] 점유율 반토막 난 韓 배터리 3사, CATL·BYD는 고공행진

배터리 시장에서도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비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37.2%에서 올해 27.6%로 급락했습니다. 반대로 중국 CATL과 BYD는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확보와 LFP 배터리(1)의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합산 점유율을 44.1%까지 끌어올리며 K배터리의 입지를 거세게 위협하는 중입니다.

[한국 내수 시장의 변화] '메이드 인 상하이' 모델Y 선두로 거세지는 중국차 돌풍

국내 시장 또한 중국산 전기차의 공세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가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BYD 역시 수입차 브랜드 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현재 국내 판매 전기차 3대 중 1대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일 만큼 시장 지형이 빠르게 변모하는 추세입니다.

[신흥 시장 장악력] 서방 관세 장벽 우회하는 중국, 신흥 시장 싹쓸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높은 징벌적 관세로 중국 전기차를 견제하고 있으나, 중국은 동남아시아와 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눈을 돌려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 중입니다. 특히 고유가 기조 속에서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를 건너뛰고 첫 차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중국산 전기차와 LFP 배터리(1)의 확대로 소비자들은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보급형 전기차를 더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저가 공세에 밀린 국내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악화와 인프라 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산업 전반의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용어 정리
LFP 배터리(1)

리튬, 인산, 철을 사용해 만든 배터리로,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적어 최근 중국 전기차를 중심으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NCM 배터리(2)

니켈, 코발트, 망간을 결합해 만든 배터리로,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길지만 LFP 배터리보다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