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조지아주 합작법인 HSBMA가 최근 배터리 셀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약 92만 평 규모의 이 공장은 연간 35GWh 수준의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며, 이는 전기차 약 30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방대한 규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 납품됩니다. 이후 현대모비스를 거쳐 배터리 팩으로 조립된 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전망입니다.
이번 공장 가동은 물류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SK온의 단독 공장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와의 시너지를 통해 복수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북미 전기차 시장의 수요 변동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의 북미 현지 생산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지 정책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차량 수급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물류비 및 생산 원가 절감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향상된 가성비의 전기차 라인업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전력량의 단위로 1GWh는 100만 kWh에 해당하며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쓰입니다.
부품의 생산부터 최종 제품의 조립까지 여러 단계를 하나의 그룹 내에서 통제하여 효율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경영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