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기차 숨 고르기에 K-배터리 3사, ESS·LFP 시장으로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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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2(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0% 붕괴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사상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강력한 물량 공세와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가 겹치며 국내 배터리 업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입니다.

위기 탈출구로 급부상한 대규모 전력망 시스템

전기차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주요 제조사들은 기존 미국 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에너지 저장 장치 라인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의 팽창으로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며 새로운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원계 고집 꺾고 리튬인산철 개발 속도전

그동안 고성능 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에 집중하던 국내 기업들이 발화 위험이 적고 대용량 저장에 적합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수조 원 단위의 대형 수주를 따내며 소재 공급망부터 완성품 생산까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라인을 늘리면서 단기적으로는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이나 출고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성이 높고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력이 축적되면, 향후 화재 걱정이 없고 가격 부담도 덜한 대중적인 보급형 전기차가 시장에 대거 출시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용어 정리
ESS(1)

생산된 전력을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거대한 에너지 저장 장치를 뜻합니다.

LFP 배터리(2)

리튬인산철을 주요 소재로 사용한 배터리로, 주행거리는 조금 짧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등 열폭주 위험이 적어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