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24 전기차 보조금 문턱 완화, 수입·국산차 유불리 심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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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15(금)
보조금 지급 문턱 60점으로 대폭 완화

올해 새롭게 개편된 전기차 보급사업 평가 기준의 통과 점수가 80점에서 60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해외 본사의 연구개발(R&D) 투자 실적까지 인정되면서 엄격한 기준 탓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할 뻔했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간신히 숨통을 트게 되었습니다.

테슬라와 BYD의 생존 확률, 신규 브랜드의 난항

이미 수년 전부터 국내 진출을 완료해 충전 및 정비 서비스망이 탄탄한 테슬라와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온 BYD는 60점 기준 통과가 매우 유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국내 시장에 발을 들인 샤오펑이나 지커 등 신생 중국 브랜드는 까다로운 지속성 항목의 높은 문턱에 걸려 보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승패를 가르는 '공급망 기여도'의 딜레마

총점 100점 중 40점이라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공급망 기여도(1) 항목은 국내 생산 설비 존재 유무와 국산 부품 조달 비율을 평가합니다. 완성차를 전량 수입하는 테슬라와 BYD 등은 감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투자 확대나 제한적인 국내 배터리 팩 조립을 검토하는 등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본격화되는 한국판 IRA 도입 요구

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법인세를 최대 30% 감면해주는 '국내생산촉진세제(2)' 도입 촉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국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정책적 무역 장벽이 향후 더욱 견고해질 전망입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보조금 평가 규정 완화로 인해 테슬라 등 인기 수입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보조금 혜택을 기대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 갓 진입한 일부 저가형 전기차 모델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차량 구매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질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공급망 기여도(1)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때, 해당 자동차 회사가 한국 내에 생산 공장을 두거나 한국산 부품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를 점수화하여 차등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국내생산촉진세제 (한국판 IRA)(2)

미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하여, 해외가 아닌 국내에 공장을 짓고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기업에 대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자국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