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배터리부터 초고속 충전까지, 글로벌 시장 삼키는 중국 전기차 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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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15(금)
폭발적인 내수 전환과 거침없는 글로벌 진출

최근 4월 중국 신차 판매의 61%가 전기차로 채워질 만큼 전동화 속도가 매섭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1위 업체 BYD는 월 수출량 13만 대를 돌파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샤오펑과 지커 등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양상입니다.

차세대 플랫폼 기술력의 역전 현상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단순 가성비를 넘어 첨단 기술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선점했던 800V 플랫폼을 넘어 1000V 초고압 충전 시스템을 잇달아 상용화하며, 내연기관차 수준의 충전 속도를 구현해 낸 셈입니다.

배터리 원천 자원부터 재활용 생태계까지 완전 장악

세계 음극재(2) 시장의 95%를 독점하고 있는 중국은, 배터리 생산을 넘어 폐배터리 재활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3)) 부문에서도 세계 1위를 수성하고 있습니다. 배터리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완벽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외 경쟁사들의 뼈아픈 전략 수정

거센 중국의 가격과 기술 공세에 밀려 혼다는 결국 100% 전동화 목표를 철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과 보급형 소형 전기차를 앞세워 내수 방어전 및 저변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됩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당장 한국 시장에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중국 전기차가 진출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더 폭넓고 저렴한 신차 선택지를 갖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산차 브랜드의 판매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충전 네트워크 투자나 사후 지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존재합니다.

용어 정리
1000V 플랫폼(1)

기존 400V~800V보다 전압을 획기적으로 높여 전기차 충전 시간을 스마트폰 고속 충전처럼 몇 분 단위로 단축하는 최신 초급속 충전 시스템입니다.

음극재(2)

배터리의 수명과 충전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필수 소재로, 현재 중국이 흑연 등 원자재 공급망을 무기로 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ESS (에너지저장장치)(3)

남는 전력을 대형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기가 부족할 때 꺼내 쓰는 장치로, 재생에너지 발전의 핵심 인프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