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안방 내준 유럽과 韓 전기차 시장, 테슬라 독주 속 중국차 거센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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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12(화)
중국 전기차의 파죽지세 글로벌 맹공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업체들이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저렴한 LFP 배터리(1)와 현지화 생산 전략을 바탕으로 유럽과 신흥국 시장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테슬라, 수입차 시장 철옹성 구축

국내 시장에서는 중국에서 생산된 저렴한 모델 Y와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3)) 편의성을 앞세운 테슬라가 3개월 연속 전체 수입차 판매 1위에 등극했습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프리미엄 브랜드인 벤츠나 BMW의 점유율을 깎아내리며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쥐고 있는 셈입니다.

유럽 완성차 업계의 적자와 뼈아픈 구조조정

반면, 전기차 올인 전략을 내세웠던 스텔란티스, 르노, 폭스바겐 등 유럽 전통 강호들은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하며 공장 폐쇄와 대규모 인력 감축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오히려 중국 업체에 자국 공장을 매각하거나 협업 라인을 구축하는 등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방의 무역 장벽과 한국판 IRA 도입 촉구

이러한 침투에 위기감을 느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고율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며 강력한 무역 장벽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의 노사 역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고 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방어하기 위해 국내 생산분에 세제 혜택을 주는 '한국판 IRA(2)' 법안 도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분위기입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시장을 장악하려는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의 무서운 공세는 결과적으로 전기차의 가격 인하 전쟁을 유도하여,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주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실속형 운전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용어 정리
LFP 배터리(1)

리튬, 인산, 철을 사용해 만든 배터리로, 주행 가능 거리는 약간 짧지만 열에 강해 화재 위험이 적고 생산 가격이 매우 저렴해 널리 쓰이는 배터리입니다.

IRA (인플레이션 감축법)(2)

미국 내에서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하여 생산한 친환경 자동차나 배터리 기업에게만 막대한 세금 감면이나 보조금을 지원하여 자국의 산업을 굳건히 보호하려는 법안입니다.

OT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3)

스마트폰을 업데이트하듯, 정비소에 가지 않고도 통신망을 통해 자동차의 시스템과 성능을 최신 상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