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표된 테슬라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일회성 이익과 단가 상승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고수익 모델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51% 급증한 128만 명을 돌파하며 서비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차세대 로보택시(3) 상용화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250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장밋빛 청사진 이면에는 하드웨어의 기술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2019년부터 탑재된 3세대 자율주행 컴퓨터(HW3)로는 향후 출시될 비감독형 무인 자율주행 기능을 완벽히 지원하기 어렵다고 시인했습니다. HW3는 최신 4세대 하드웨어(HW4)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이 현저히 부족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무인 자율주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기술적 결함이 수면 위로 드러난 셈입니다.
이 같은 발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FSD 옵션을 미리 구매한 HW3 탑재 차량 소유주들에게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완벽한 자율주행을 약속받고 비용을 지불했으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HW4 업그레이드 지원 및 할인 프로그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컴퓨터와 카메라 센서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대공사인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약속된 자율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배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테슬라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기존 FSD 옵션을 고려 중인 운전자라면 차량에 탑재된 컴퓨터가 HW3인지 HW4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향후 업데이트될 궁극적인 무인 자율주행 기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최신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며, 기존 HW3 차주들은 향후 테슬라가 제공할 공식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나 보상 정책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전용 컴퓨터 칩셋의 세대를 뜻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최신형이며 데이터 처리 속도와 카메라 해상도 지원 능력이 뛰어납니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주변 상황을 완벽하게 인식하고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 단계입니다.
운전기사 없이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무인 택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