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역성장, 보조금 축소가 바꾼 시장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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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10(화)
중국·북미 동반 하락, 유럽 홀로 선방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121만 8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구매세 혜택 축소로 16.4% 감소했고, 북미 역시 세액공제 종료 여파로 판매량이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면, 엄격한 탄소 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조금 절벽에 엇갈린 기업별 성적표

글로벌 점유율 1위와 2위를 다투는 중국 BYD와 테슬라는 판매량이 두 자릿수 비율로 크게 줄어들며 타격을 입었습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북미 시장 감소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량을 5% 끌어올리며 방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책 의존 시대 저물고 자생력 경쟁 돌입

전문가들은 이번 단기 역성장이 전기차 시장의 완전한 위축이 아닌, 정부 주도의 보조금 성장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갖추는 구조적 전환기라고 진단합니다. 향후 전기차 생태계는 단순한 판매량 경쟁을 넘어,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 확보와 가격 경쟁력 수성이 브랜드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각국 정부의 보조금이 줄어들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직접적인 차량 가격 인하나 파격적인 혜택을 내놓는 등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더 유리한 구매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캐즘 (Chasm)(1)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대중화되기 직전, 얼리어답터에서 일반 소비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입니다.

BEV (순수전기차)(2)

가솔린 등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대용량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만으로 모터를 굴려 주행하는 100% 전기차입니다.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3)

외부에서 전기를 꽂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전기가 떨어지면 기름을 넣어 내연기관 엔진으로 달릴 수 있는 방식의 차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