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미국 전기차 판매 10년 만에 첫 감소, 현대차그룹은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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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18(수)
미국 전기차 시장의 첫 역성장

2024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 감소한 127만 5천여 대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내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시행된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작년 9월 말 종료된 영향이 큽니다. 보조금 막차 수요가 몰렸던 3분기에 비해 4분기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기아, 악재 속에서도 2위 달성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은 합산 9만 9,553대를 판매하며 테슬라(58만 9,160대)에 이어 브랜드별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오닉 5와 EV9 등 주력 모델의 인기가 지속된 결과이며, GM 쉐보레와 포드 등을 제치고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친환경차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시장 전망 및 하이브리드의 약진

전문가들은 이번 판매 감소가 전동화의 후퇴라기보다 보조금 정책 변화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충전 인프라 부족과 가격 부담으로 인해 순수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시장 구조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 입증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국내 소비자에게도 브랜드 신뢰도 상승과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의 보증수표가 됩니다. 또한, 시장 둔화에 따른 제조사의 가격 인하 정책이나 프로모션이 강화될 수 있어 구매 예정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세액공제(Tax Credit)(1)

정부가 특정 정책 목표(전기차 보급 등)를 위해 세금의 일부를 깎아주는 제도로, 사실상의 보조금 역할을 합니다.

역성장(2)

경제나 시장 규모가 전년도보다 줄어들어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현상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