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 비중이 22.6%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차(22.5%)를 앞질렀습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유럽 시장의 전동화 전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춰 '아이오닉 3', 'EV2' 등 보급형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유럽에서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24% 성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체코 및 튀르키예 공장을 거점으로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하여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섰습니다.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1)) 등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활발합니다. 에코프로는 독일 판매 법인을 설립했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 동박 공장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도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은 국산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또한 유럽 공략을 위해 개발된 소형 전기차(EV2 등)들이 국내에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는 더 다양하고 합리적인 전기차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유럽연합의 핵심원자재법으로, 특정국에 대한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고 역내 가공 비율을 높이려는 정책입니다.
자동차를 크기와 용도에 따라 분류하는 기준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B세그먼트(소형차) 인기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