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가 전년 대비 141.8% 급증한 62만 7천 대를 판매하며, 60만 9천 대에 그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비중국 시장에서 BYD에 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YD는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의 수출 호조와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 점유율을 8.2%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자체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아이오닉5와 EV3 등이 선전했으나 기존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성장률이 11.8%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리스크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됩니다.
중국 전기차의 약진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가격 경쟁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 라인업을 강화하고 가격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는 향후 더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선택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현상입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집계에서 자국 내수 비중이 압도적인 중국 시장 판매량을 제외한 글로벌 통계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