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에 배터리와 주행보조 기술까지 더하며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시장에도 BYD, 지커 등에 이어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이에 대응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프리미엄 모델에서 벗어나 2천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2)로 전략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습니다. 일본 스즈키는 1,800만 원대의 경형 전기차 'e스카이'를 예고했으며, 현대자동차 역시 신흥 시장 맞춤형 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보급형 전기차(2) 시장의 성패는 생산 원가 절감과 촘촘한 현지 공급망 구축에 달려 있습니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탄소 배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를 대거 투입하였고, 그 결과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5% 폭증했습니다. 반면, 중국의 저가 공세가 거센 호주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해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의 출시를 과감히 철회했습니다. 이는 무리한 라인업 확장보다는 물류비와 생산 단가를 고려해 지역별로 특화된 거점 생산 방식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효율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2)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높은 가격 부담이 해소되면서,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예산으로도 첨단 기능이 탑재된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차량 라인업이 프리미엄 세컨드카에서 실용적인 메인카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졌습니다. 특히 연료비 상승과 유지비 부담에 지친 내연기관 운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전기차(2)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2천만 원대 저렴한 전기차 모델이 다수 출시됨에 따라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듭니다. 내연기관차와 가격 차이가 좁혀져 유지비 절감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으며,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제품이나 기술이 대중화되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고가의 프리미엄 차량이 아닌, 대량 생산과 원가 절감을 통해 일반 소비자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낮춘 실속형 전기차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