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 20% 성장, 중국 제조사의 무서운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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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3(토)
두 자릿수 성장과 중국 업체의 맹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누적 사용량은 약 844GWh로 집계되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7% 상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CATL과 BYD 등을 필두로 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약진이 유독 돋보입니다. 중국계 7개 배터리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무려 73.3%에 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확장을 사실상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자국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완성차 업체들까지 공급처를 공격적으로 넓혀가는 상황입니다.

부진 겪는 K-배터리와 북미 시장 공백

반면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합산 점유율은 12.7%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습니다. 이 같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북미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혜택 축소와 현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전환 속도 조절로 인해, 북미 지역으로 들어가는 국산 배터리 탑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실적 부진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중국산 배터리가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결정적인 비결은 바로 가격 경쟁력입니다. 저렴한 LFP 배터리(1)를 탑재한 가성비 전기차 라인업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기차 구매 가격이 낮아져 초기 진입 장벽이 허물어지는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을 구매할 경우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구매 비용 산정 시 이를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용어 정리
LFP 배터리(1)

리튬, 인산, 철을 주요 소재로 만든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다소 짧을 수 있으나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보급형 전기차에 널리 쓰이는 제품입니다.

GWh(기가와트시)(2)

전기 에너지의 엄청난 양을 나타내는 단위로, 수만 대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을 한꺼번에 표현할 때 주로 사용되는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