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테슬라 모델Y가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부동의 1위였던 기아 쏘렌토의 월별 판매량을 넉 달 연속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여기에 BYD까지 가세하며 수입차 판매 4위에 진입하는 등, 중국산 전기차의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를 흔들고 있는 셈입니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직면한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들도 반격에 나설 전망입니다. 볼보의 ES90과 렉서스의 ES 350e 등 새로 출시되는 고급 전기 세단들은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오히려 가격을 낮추거나 7000만 원대의 공격적인 출고가를 책정하며 정면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저가형 모델로 시작한 중국의 공세는 프리미엄 시장으로까지 확전 중입니다. 지커(Zeekr), 샤오펑 등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고성능과 첨단 사양을 무기로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으며, 기존 국산 중형 SUV 시장마저 3000만 원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임에 따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경쟁 구도 속에서 출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동급 대비 더 나은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이 쏟아져,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실질적인 구매 비용 절감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모터를 모두 갖춘 자동차로, 외부에서 전기를 직접 꽂아 충전할 수 있어 근거리는 온전히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입니다.
주행 중 버려지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전기 모터를 돌려 엔진을 돕는 차량으로, 별도의 전기 충전 없이도 기름값을 크게 아낄 수 있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