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기차 캐즘 뚫은 K-배터리 3사, 비결은 'ESS'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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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4(화)
현황 보고 : 전기차 부진 속 피어난 실적 반등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도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3)) 혜택 수혜와 사업 다각화가 실적 방어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한때 전기차 중심의 투자에 의존하던 배터리 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셈입니다.

심층 분석 : 캐즘의 해법이 된 인공지능과 ESS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장기화되자, 배터리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 라인 일부를 에너지저장장치(ESS(2))용으로 전환하여 유휴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대규모 전력 저장 수요가 폭발하면서 ESS(2)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물량을 전력망 및 데이터센터 무정전전원장치(UPS) 용도로 공급하며,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공고히 다지는 중으로 해석됩니다.

사용자 측면의 시사점 : 인프라 확충과 가격 안정화의 토대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에 편중되었던 공급 구조를 개선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된 것은 전기차 생태계 전반에 장기적인 호재로 전망됩니다. 기업의 안정적인 자금력과 생산 공정의 기술 고도화는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가격 안정화 및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ESS(2) 보급 확대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활용도를 높이므로, 향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충전 인프라가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되는 결과를 낳을 필수적인 과정이라 판단됩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전기차 외의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무리한 단가 인상 요인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 전기차 구매 및 배터리 교체 비용이 안정화될 긍정적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용어 정리
캐즘 (Chasm)(1)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나 신제품이 대중 시장에 널리 보급되기 전,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ESS (에너지저장장치)(2)

남는 전력을 대형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을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돕는 거대한 보조 배터리 시스템입니다.

AMP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3)

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친환경 배터리나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에게 현금성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LFP 배터리(4)

리튬, 인산, 철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폭발 위험이 낮고 원가가 저렴해 최근 보급형 전기차와 대규모 전력 저장 장치에 폭넓게 쓰이는 배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