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가 올해 2분기 시장의 우려를 뒤엎고 일제히 영업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SDI와 SK온은 7분기 만에 지루한 적자 터널을 벗어났으며, SK온은 분사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8,218억 원을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반등은 강력한 원가 절감 노력과 더불어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3)) 혜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배터리 업계의 실적 반등을 강력하게 이끈 핵심 동력은 ESS(1)(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막대한 전력을 감당하기 위한 전력망용 ESS(1)와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배터리 3사는 유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1)용으로 발 빠르게 전환하고,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원통형 배터리와 중저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현지 양산을 본격화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익 구조가 안정화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전기차의 품질 고도화와 가격 인하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기차와 ESS(1)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치열하게 검증된 고안전성 46시리즈 및 각형 LFP 배터리(4) 기술이 신규 전기차 모델에 안정적으로 탑재되면, 소비자들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전기차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의존도에서 벗어나 ESS(1)라는 새로운 핵심 수익원을 발굴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배터리 산업 전반의 자생력이 튼튼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조사들이 품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며, 결과적으로 전기차 사용자들은 향상된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을 누리게 됩니다.
생산된 전기를 대형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전력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입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이 초기 시장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 등 친환경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에게 정부가 일정 금액의 세금을 깎아주는 지원 정책입니다.
리튬, 인산, 철을 원료로 사용하여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가격이 저렴해 중저가 전기차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배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