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기차가 발전소로 변신, 현대차 V2G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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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9(목)
V2G 기술의 실생활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은 제주 지역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을 보유한 차주 40명을 대상으로 V2G(1)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연구소가 아닌 일반 고객의 실제 생활 환경에서 양방향 충방전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차량 운행 패턴과 전력망 연결 시간 등의 실질적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제적 효과 및 전력망 안정화

전기차가 대규모로 전력망에 연결되면 거대한 분산형 에너지 저장장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 10만 대가 전력을 공급할 경우 1GW 규모의 대형 발전소 1기에 맞먹는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는 값비싼 양수 발전소나 대규모 고정형 에너지 저장장치를 추가로 건설하는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용화 과제와 제도 개선

다만 성공적인 V2G(1) 상용화를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현재 국내 법적 기준으로는 전기차를 전력 시장 참여 주체나 분산 에너지 자원으로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력을 공급한 전기차 소유주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정산 기준과 전력 거래 자격 요건 등 법적·제도적 기반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전기차 소유자는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심야에 차량을 충전하고, 전기 요금이 비싼 낮 시간에 남은 배터리 전력을 되팔아 부수적인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수익 창출 수단으로 진화하는 셈입니다.

용어 정리
V2G (Vehicle-to-Grid)(1)

전기차의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다시 전력망(전봇대나 송전망)으로 보내어, 필요할 때 다른 곳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양방향 충방전 기술입니다.

ESS (에너지저장장치)(2)

생산된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공급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대형 배터리 시스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