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인 수요 정체(캐즘(1))를 겪고 있지만, 배터리 및 전력반도체 분야의 투자 패러다임은 오히려 기술 경쟁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호주 등 주요 국가들이 탈중국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면서, K-배터리 기업들에게는 반사이익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전고체, 리튬메탈, 리튬망간리치(LMR) 등 고밀도 차세대 배터리의 원천 특허와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상용화되면 1회 충전에 1000km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이에 질세라 중국의 CATL, BYD 등 선두 기업들 역시 NCM 등 기존 소재의 밀도를 한계까지 끌어올린 초장거리 배터리를 잇달아 발표하며 치열한 기술 패권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감과 잦은 충전 스트레스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초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의 등장은 큰 희소식입니다. 1회 충전으로 1000km를 주행하게 되면 내연기관차 수준의 편의성을 누릴 수 있으므로,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탑재된 차량의 출시 일정을 면밀히 고려하여 장기적인 구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셈입니다.
새로운 첨단 기술 제품이 초기 시장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갈 때, 일반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고가인 코발트와 니켈의 비중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망간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기술로, 화재 위험성이 현저히 낮고 에너지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