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테슬라는 국내 시장에서 총 1만 3190대를 판매하여 기존 1위였던 기아를 제치고 승용 전기차 부문 선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단일 수입차 브랜드로서는 역대 최대에 해당하는 월간 판매 성과이며, 주력 모델인 모델Y와 모델3의 선전이 주요하게 작용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 상황이 전기차 수요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테슬라의 두드러진 성장은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차량을 스마트폰과 같은 하나의 IT 기기로 인식하는 2030세대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 플랫폼 중심의 경험을 중시합니다. 이와 함께 대폭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더해져 접근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차량의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중국산 모델에는 환경 측면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LFP 배터리(3)가 장착되어 있으며,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완전자율주행(FSD(2)) 기능이 공식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불법적인 소프트웨어 해킹을 통해 FSD(2)를 활성화하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소비자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경험과 가격적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구입 전 모델의 생산지 및 FSD(2) 활성화 제약 등을 정확히 파악하여 예상치 못한 불편이나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꼼꼼한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소프트웨어가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뜻하며, 스마트폰처럼 무선 업데이트로 차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 변경, 자동 주차, 신호등 인식 등을 수행하도록 돕는 첨단 자율주행 기능입니다.
리튬, 인산, 철을 원료로 사용하여 화재 위험이 낮고 가격이 저렴한 전기차 배터리이지만, 겨울철 성능 저하가 비교적 크고 재활용이 매우 까다롭다는 특징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