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캐즘 뛰어넘는 K-배터리의 승부수, 차세대 폼팩터와 ESS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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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2(목)
실적 돌파구로 부상한 ESS와 제품군 다변화

국내 배터리 3사는 올 1분기 영업적자 등 실적 부진에 직면하면서 단일화된 전기차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2))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2)용으로 전환하고, 중저가 전기차 시장 방어를 위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가속화하며 활로를 개척하는 전망입니다.

배터리 폼팩터의 대전환: 46파이와 각형의 부상

화재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배터리 폼팩터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전기차 부문에서는 외부 충격과 열 제어에 강점을 지닌 46파이 원통형 배터리가 각광받으며 주요 완성차 업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ESS(2) 시스템에서는 공간 효율과 대규모 열 관리에 탁월한 각형 배터리가 선호되며 파우치형의 입지가 점차 축소되는 흐름이 관찰됩니다.

현대차, 하이니켈 배터리로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저가형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다지기 위해 국내 양극재 업체들과 손잡고 니켈 함량 90% 이상의 '울트라 하이니켈 배터리(3)'를 직접 개발하고 있습니다.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 기술을 내재화하여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소비자들은 조만간 화재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모델과 극대화된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초고성능 하이니켈 모델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심리적 불안을 줄여주는 동시에, 각자의 예산과 주행 습관에 맞춘 LFP 배터리와 프리미엄 배터리 등 선택의 폭이 한층 다채로워짐을 의미합니다.

용어 정리
46파이 배터리(1)

지름 46mm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은 높이면서 화재 시 열과 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전성을 강화한 폼팩터입니다.

ESS (Energy Storage System)(2)

에너지저장장치를 뜻하며, 전력을 대규모 배터리에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 수요가 높을 때 공급하여 전력망을 안정화시키는 시스템입니다.

하이니켈 배터리(3)

배터리 양극재 성분 중 니켈의 비중을 극대화하여 1회 충전 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비약적으로 늘린 고성능 배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