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주행거리 한계 깬 K-배터리, 99% 활물질 꽉 채운 LFP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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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10(화)
주행거리 한계에 봉착했던 LFP 배터리

LFP 배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안정성이 뛰어나 보급형 전기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전기 전도도가 낮다는 구조적 단점이 존재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기를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보조 물질들을 많이 투입해야 했고, 그만큼 전기를 저장하는 공간이 줄어들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짧다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도성 바인더로 활물질 99% 달성

국내 연구진은 접착제 역할만 하던 물질에 전기가 통하는 성질을 부여하여 도전재(3)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능성 바인더(2)를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비활성 보조 물질의 비중을 1% 수준으로 대폭 줄이고, 실제 전기를 저장하는 활성 물질을 전극의 99%까지 꽉 채우는 데 성공하며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초고속 충방전 성능과 친환경 제조 공정

새롭게 개발된 전극은 7.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모두 방전시키는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성능과 출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존 공정에 필수적이었던 독성 물질과 불소계 화합물 사용을 배제한 물 기반 친환경 공정으로 만들어져 제조 원가와 환경 규제 부담을 동시에 덜어낼 전망입니다.

전기차 사용자에게 이런 영향을 미쳐요

이 기술이 실제 전기차에 적용되면, 화재 위험이 적으면서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달릴 수 있는 넉넉한 주행거리를 갖춘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가 대거 출시될 수 있습니다.

용어 정리
활성물질(활물질)(1)

배터리 내부에서 전기를 실제로 저장하고 방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바인더(2)

배터리 내부의 입자들이 전극에 단단히 붙어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수 접착제입니다.

도전재(3)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활물질 사이에서 전자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주는 보조 물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