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캐즘)와 중국 기업의 공세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등 전기차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1))용으로 전환하거나,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ESS(1) 수요에 대응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입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넘기 위한 기술 경쟁도 치열합니다. 중국 CATL이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와 섀시 통합 기술(CTB(2))을 선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및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기술을 고도화하며 기술 격차 유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배터리 업계의 이러한 전략 변화는 장기적으로 전기차 사용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SS(1) 기술 발전은 충전 인프라의 전력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로봇용으로 개발되는 고밀도·고효율 배터리 기술은 결국 전기차로 전이되어 주행거리 향상과 안전성 증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위기를 딛고 경쟁력을 회복한다면, 향후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이나 AS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대형 배터리 시스템으로, 전력망 안정화에 필수적입니다.
배터리 셀을 차체 섀시에 직접 통합하여 차량 무게를 줄이고 공간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입니다.